폭행 말곤 다 당했다?…그로시 사무총장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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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7월 10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설주완 민주당 법률지원단 소속 변호사, 윤기찬 국민의힘 법률위 부위원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대략 한 시간 반 정도 진행되었나요? 30분 정도 비공개였고. 밖에서는 ‘그로시 고 홈(go home).’ 집으로 가라고 했고. 표정이 조금 여러 그로시 총장의 생각을 조금 말해주는 듯한데 어떻게 보셨어요, 화면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러니까 참 국제기구의 수장이 이렇게 아마 수모를 당한 경우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로시 사무총장이 무엇을 잘못했어요? IAEA가 검증을 했고, 그 검증 결과를 이제 지금 일본에 전달을 했고. 그다음에 이제 우리나라에 와서 설명을 하는데. 공항에 들어오면서부터 완전히 두 시간 동안 못 나오게 다 막고 시위하고. 거기다 또 경찰을 갖다가 패고. 이런 일까지 벌어지지 않았습니까? 더군다나 국회에 와서는 그럼 민주당이 저렇게 어렵게, 예를 들어서 그로시 총장을 불렀으면 전문가들과 함께 그런 어떤 질문을 해야 할 텐데 똑같은 질문을 그냥 반복하고 있어요. 국민의 85%가 반대하고,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 않느냐 등등 이야기를 똑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저 이야기할 것이면 무엇 하러 불렀습니까? 무언가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지적들을 정말 저 사무총장 앞에서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본인들 35분 동안 이야기를 하고. 저렇게 또 이 내용 자체도 보면 기존에 했던 주장들 그대로 하고. 그러니까 저는 정말 성의가 없다. 최소한 원자력 전문가들이나 환경 전문가들을 정말 대동을 해서 그 보고서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라도 이야기를 해야 할 텐데. 아무것도 모르는 지금 전문가도 아닌 의원들 몇 명이 앉아서 똑같은 주장을 반복하고 있으니 그로시 사무총장 입장에서는 정말 저 자리가 얼마나 지겨웠겠습니까. 더군다나 숙소까지 정말 그 진보당, 정의당 찾아가서 저렇게 시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저는 국가에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조금 무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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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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