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박진섭 감독, "상위권 경쟁 치열한 K리그2, 절대 강자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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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숨막히는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선두권 경쟁과 관련해 절대 강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짚었다.
박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은 잠시 후인 10일 저녁 7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K리그2 20라운드 김천 상무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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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김천)
박진섭 부산 아이파크 감독이 숨막히는 경쟁구도가 펼쳐지고 있는 하나원큐 K리그2 2023 선두권 경쟁과 관련해 절대 강자가 없기 때문이라고 원인을 짚었다.
박 감독이 지휘하는 부산은 잠시 후인 10일 저녁 7시 30분 김천 종합운동장에서 예정된 K리그2 20라운드 김천 상무전을 앞두고 있다. 현재 승점 34점(9승 7무 2패)로 K리그2 2위에 랭크되어 있는 부산은 1점 차로 뒤쫓고 있는 3위 김천을 상대로 승리해 선두권 경쟁의 우위를 점할 계획이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았다. 계속 매 경기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계속 순위가 엎치락 뒤치락하는데, 매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라고 현재 K리그2 판도를 짚었다. 상위권 팀들의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전력상 확실한 우위를 가진 팀이 없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부산과 김천 모두 K리그2에서 팀 최소 실점 부문을 다툴 정도로 수비가 탄탄하다. 박 감독은 "양 팀 모두 수비가 강한 점도 있지만, 아무래도 날씨가 많이 덥고 선수들이 지쳐있다. 이런 측면을 고려하면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 팀은 수비적으로는 괜찮은데 공격적으로는 공격수들의 분발이 조금은 필요하다"라고 보완점을 설명했다.
박 감독은 정정용 감독 부임 후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천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박 감독은 "정 감독님이 오신 후 전체적인 밸런스가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도 동기 부여가 되어 있다. 새로 가세한 선수들도 제 역할을 잘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조직적으로 흔들리지 않으려 한다. 상대가 잘하는 걸 막으려고 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좋은 페이스를 보이고 있는 스트라이커 김찬의 성장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박 감독은 "이전보다 선수가 더 노력하고 있다. 훈련 태도나 경기 태도가 좋아졌다. 뭔가 잘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번 시즌 더 많은 골을 넣었고, 더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부상 중인 페신은 곧 복귀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다음주 복귀 예정이다. 일단 검사를 또 한 번 해볼 생각이다. 좀 더 확실하게 판단해야 복귀 시점이 정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 감독은 경기 전 개성고 시절 애제자였던 김천 미드필더 김진규와 한참을 대화해 시선을 모았다. 박 감독은 "옛날 얘기했다. 고교 시절 때 코흘리던 녀석이 벌써 이렇게 커서 군대도 가다니, 그래서 세월 참 많이 흘렀다고 세월 한탄했다"라고 웃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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