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EBS 연계교재·기출문제 공부…논술·면접은 주 1~2회 준비
- 학생부 기재사항 누락 여부 확인
- 진학 희망대학 반영 방법 살펴야
- 9월 모평, 수시 원서접수 이어져
- 일부 학교 수능 전에 대학별고사
- 약간의 통제 있는 학교자습 추천
기말고사가 끝나고 여름방학을 앞두고 있다. 수험생들이 무더위에 지쳐 나태해지기 쉬운 시기이다. 여름방학이 끝나면 9월 모의평가와 원서 접수, 면접·논술고사 등이 이어지기 때문에 여름방학 동안의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방학은 대입 결과를 바꿀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부일외국어고 변진호 교사의 도움을 받아 고3 학생들을 위한 대입 준비 방법을 소개한다.
▮꼼꼼한 학생부 점검
3학년 1학기 성적을 반영한 수험생의 최종 학생부 교과 성적을 확인해야 한다.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지난 입시 결과와 비교해 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지원한다면 출결, 교과(개인)별 세부능력특기 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특기사항, 봉사활동 실적 등 학생부 기재 사항들을 검토해 본인의 활동 중 누락된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나아가 자신의 학생부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에서 요구하는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이 잘 드러나는지 학교 선생님께 조언을 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에 부족하거나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선생님과 의논해 남은 기간 최대한 보완해야 한다.
▮수시지원 전략 수립
학생부와 수능 모의평가 성적, 수험생의 면접 및 논술 실력 등을 고려해 수시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 지원 가능 대학 및 학과를 선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 및 학과를 희망한다면 모의평가 성적, 자신의 학업역량을 객관적으로 파악한 뒤 지원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원한다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법 변경 여부를 확인하고 지난 입시결과와 비교해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여기서 매우 중요한 것은 과목별 단위 수가 적용된 계산식을 활용하여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의 교과 성적을 계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 및 학과마다 교과 반영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 및 학과의 반영 방법대로 산출했을 때 자기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비슷한 수준의 여러 대학 및 학과 중에서 고민할 때 자신에게 더 유리한 교과 반영 방법을 적용하는 대학 및 학과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를 바란다.
▮대학별 고사 준비
논술 전형 일정은 10월 1일로 예정된 연세대가 가장 빠르다. 성신여대도 10월 1일(자연), 2일(인문)에 시행된다. 서울시립대 홍익대 가톨릭대가 10월 8~9일 중에 치르며, 서경대가 10월 30일에 실시한다. 면접은 10월 7일 가천대(지역균형)를 시작으로 성균관대 가천대(가천바람개비전형) 명지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고려대 등이 일부 전형에 대해 수능 전에 실시한다.
자기소개서 폐지와 학생부 미반영 항목 확대로 면접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다. 특히 수능 전에 실시하는 대학별 고사는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이므로 여름방학 때부터 주 1~2회 대학별 고사를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특히 면접은 자신이 지원한 대학이 실시하는 면접 유형에 따라 준비해야 한다. 대학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 모의면접 자료 등을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수시를 지원하고자 한다면 사전에 원서접수 일정과 대학별 전형 일정을 정리해 놓는 것은 필수이다. 대학별고사 일정, 최저학력기준, 최초합격자 발표 일정, 충원 합격자 발표 일정 등을 정리해 놓으면 원서 접수 마감 직전에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수능 준비
논술 면접 등의 대학별 고사 준비로 수능 공부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 이럴 때일수록 수능 공부 시간과 대학별 고사 준비 시간의 적절한 분배가 중요하다. 수능 및 평가원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자신이 취약한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 특히 올해는 EBS 연계가 더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니 연계교재를 중심으로 철저하게 공부하길 바란다.
여름방학을 보내고 나면 9월 모의평가와 수시 원서 접수, 면접이나 논술고사 등이 이어진다. 사실상 주요 대입 일정들이 여름방학 직후부터 실시되므로 여름방학 기간의 자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수험생 성향에 따라 효율적인 학습 장소가 다르다. 학교 학원 독서실 집 등 다양한 장소가 있지만 고등학생의 경우 자신을 통제하면서 공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통제가 있는 곳을 추천한다. 가장 좋은 곳은 선생님들이 돌아가면서 관리해 주는 학교이다. 지금부터라도 주 계획, 일 계획, 하루 일과 시간 계획까지 철저히 세우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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