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최신 CPU '사파이어래피즈' 버그로 일시 출하 중단했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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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최근 버그 문제로 일시 중단했던 최신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 '사파이어래피즈'의 제품 출하를 재개했다.
10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인텔이 올해 1분기에 대량 생산을 시작한 사파이어래피즈에서 버그가 발견돼 일시적으로 출하를 중단하고 제품에 대한 테스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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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태우 기자 = 인텔이 최근 버그 문제로 일시 중단했던 최신 서버용 CPU(중앙처리장치) '사파이어래피즈'의 제품 출하를 재개했다.
10일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인텔이 올해 1분기에 대량 생산을 시작한 사파이어래피즈에서 버그가 발견돼 일시적으로 출하를 중단하고 제품에 대한 테스트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버그는 제품을 특정 상황에서 구동할 때 작동을 멈추는 문제다.
트렌드포스는 "문제가 발생한 모델은 사파이어래피즈의 MCC(미디엄 코어 카운트) 32코어 제품"이라며 "영향을 받는 대부분의 고객이 기업(엔터프라이즈)에 집중돼 있어 인텔은 이 제품에 대한 출하를 선제적으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출시한 사파이어래피즈는 서버용 CPU 가운데 고부가가치 D램인 'DDR5'를 지원하는 프로세서다. 고성능, 낮은 전력 소비, 운영비 절감 등이 가능해 구글, 아마존, 메타 등 하이퍼스케일러(대형 데이터센터 업체) 사이에서 사파이어래피즈에 대한 대규모 교체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제품은 사파이어래피즈 'MCC'와 'XCC' 가운데 32코어에 사용되는 MCC 설계 모델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버그 이슈는 고객사에서 먼저 인텔에 문제 제기를 했으며 6월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출하 중단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펌웨어 수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
인텔 측은 "사파이어래피즈 MCC의 출하를 일시적으로 중단하고 펌웨어 완화를 면밀히 평가했다"라며 "현재는 펌웨어로 문제를 해결했으며 모든 버전의 MCC 모델 출하를 재개했다. 필요에 따라 펌웨어 배포를 위해 고객과 협력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각에선 이번 출하 중단이 2분기(4~6월) 인텔 서버용 CPU 매출에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트렌드포스는 이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트렌드포스는 "규모 측면에서 볼 때 2분기에 출하가 중단된 제품은 인텔 DP(듀얼프로세서) 서버 CPU 전체 물량의 1% 미만을 차지하므로 인텔의 서버 CPU 출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burn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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