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직산농협 직원들, ‘삼계 도시락 전국 요리경연대회’서 영예의 대상 수상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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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직원들이 지역의 한 축제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주목받는다.
주인공은 충남 천안 직산농협(조합장 민병억)에서 근무하는 김용준 과장, 이주현 과장보, 이지현 대리(팀명 '행복한 蔘! 3!'). 이들은 '제3회 금산 삼계탕 축제(7월7~9일)' 의 세부 행사의 하나로 8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삼계 도시락 전국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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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열리는 ‘천안들깨페스티벌’ 원활한 준비 위해 참가 결심
농협 직원들이 지역의 한 축제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주목받는다.
주인공은 충남 천안 직산농협(조합장 민병억)에서 근무하는 김용준 과장, 이주현 과장보, 이지현 대리(팀명 ‘행복한 蔘! 3!’). 이들은 ‘제3회 금산 삼계탕 축제(7월7~9일)’ 의 세부 행사의 하나로 8일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 상설무대에서 열린 ‘삼계 도시락 전국 요리경연대회’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산 삼계탕 축제는 충남 금산군이 인삼 소비를 확대하고자 2021년부터 개최하고 있는데, 축제의 인기 행사인 요리경연대회를 해마다 열고 있다. 올해에는 인삼·닭과 함께 금산 특산물인 깻잎을 활용해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도시락을 만드는게 과제였다.
이 직원들은 ‘금산 수蔘(삼)한 김밥 도시락’이란 이름의 요리를 선보여 심사위원으로부터 “이번 경연대회 평가 기준을 매우 잘 이해했고, 참신함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으며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이 도시락에는 김밥과 닭강정, 삼계 샐러드, 백김치 등이 들어 있는데 모두 인삼을 원료로 사용했다. 특히 김밥에는 인삼 한 뿌리가 통째로 들어가는데, 투명한 라이스페이퍼로 김밥을 감싸 인삼이 그대로 비쳐 보이게 한 것이 특징이다.
김용준 과장은 “인삼을 갈거나 잘게 썬 음식과 달리 소비자가 인삼 한 뿌리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며 “가격도 합리적으로 책정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 상품으로 이어지도록 도시락을 준비한 것이 주효했다”며 “판매 예상 가격은 5000원”이라고 했다.
요리경연대회를 주최한 군은 이 도시락을 시중에 출시해 대전-진주 고속도로 금산인삼랜드 휴게소 등에서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직산농협에서 김기태 팀장과 김혜진 과장(팀명 ‘회사 짝꿍’)도 출전해 ‘금산 깨밥 삼계스테이크 도시락’을 선보였고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올렸다.
한 농협에서 이처럼 많은 인원이 요리경연대회에 나간 이유는 직산농협이 10월14일 개최하는 ‘제2회 케이푸드(K-FOOD) 천안들깨페스티벌’을 잘 준비하려는 포석이 깔렸다.
이 행사는 2021년까지 직산농협이 주관한 지역 요리경연대회였으나 2022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충남도·천안시 후원을 받는 정식 축제로 승격됐고, 올해 2회째를 맞게 됐다. 행사는 전국 들깨요리경연대회, 들깨가요제, 들깨요리 시식·전시회, 지역 농산물 홍보·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김기태 팀장은 “지난해에도 들깨요리경연대회를 무난하게 치렀지만 대회 주최자 눈에는 보이지 않는 미비한 점이 있었을 것”이라며 “대회 참가자 눈으로 이를 찾아 개선하려는 게 이번 요리대회 참가 목적”이라고 밝혔다.
민병억 조합장은 “직원이 요리경연대회 세부 운영 사항을 몸소 체험하려 자발적으로 다른 대회에까지 참가해줘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천안들깨페스티벌을 잘 준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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