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100여 명 정기인사…‘소통 강화’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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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이 지역 홍보 기능 강화를 핵심으로 한 올해 하반기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BNK금융 관계자는 "그룹브랜드전략부문장은 서울 비중이 큰 IR부서 업무와 지역 언론 대응까지 함께 수행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지주 홍보부장도 경남은행을 겸임했지만, 사실상 부산 비중이 컸던 게 사실이다"며 "이번 개편은 부산 울산 경남 등 각 지역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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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금고 선정 대비 포석
BNK금융그룹이 지역 홍보 기능 강화를 핵심으로 한 올해 하반기 대규모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지역사회 공헌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고려해 지역과의 소통을 확대한 인사로 해석된다. 내년에 예정된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금고 선정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포석으로도 보인다.
10일 이뤄진 BNK금융의 하반기 정기인사 대상은 100여 명이다. 금융지주 4명, 부산은행 66명, 경남은행 47명 등이다.
이날 인사의 특징은 ‘홍보부’ 부활이다. 홍보부는 애초 그룹경영지원부문 내에 별도 조직으로 존재했다. 지난 3월 개편에서는 그룹브랜드전략부문의 브랜드전략부로 흡수됐다. 하지만 이번 인사에서 다시 경영지원부문 아래 홍보부로 독립됐다. 4개월 만에 본래 자리로 돌아온 것이다. 또 부산·경남은행 홍보부장을 겸임하던 BNK금융지주 홍보부장은 부산은행 홍보만 맡기로 했다. 경남은행 홍보부장은 별도로 둔다.
업계에서는 시금고 신규 지정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지역 여론이 인사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부산시의회에서는 부산은행이 시금고 혜택을 누리면서 지역 공헌은 미진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부산은행은 시의 제1금고로서 더 적극적으로 상생 금융을 실천해야 한다. 부산은행은 금고 협력 사업비로 4년간 405억 원을 약정했다. 예산 대비 0.23%에 불과하고 인천과 비교해도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BNK금융 관계자는 “그룹브랜드전략부문장은 서울 비중이 큰 IR부서 업무와 지역 언론 대응까지 함께 수행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지주 홍보부장도 경남은행을 겸임했지만, 사실상 부산 비중이 컸던 게 사실이다”며 “이번 개편은 부산 울산 경남 등 각 지역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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