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첼라→하이드파크" 블랙핑크, 美·英 페스티벌 점령..명실상부 글로벌 원톱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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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블랙핑크가 세계 양대 팝 시장 미국과 영국의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 걸그룹의 진면모를 입증했다.
그 중에서도 올해 블랙핑크의 가장 인상적인 발자취는 각각 미국과 영국에서 열리는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와 '하이드 파크'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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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세계 양대 팝 시장 미국과 영국의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세계 최정상 걸그룹의 진면모를 입증했다.
올해 데뷔 8년 차를 맞이한 블랙핑크는 해가 지날수록 더욱 폭발적인 글로벌 상승세를 이어가며 압도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BORN PINK]’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활동을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올해 블랙핑크의 가장 인상적인 발자취는 각각 미국과 영국에서 열리는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와 ‘하이드 파크’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로 무대를 장식한 것이다.
블랙핑크는 지난 4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에서 개최된 현지 최대 음악 축제인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 헤드라이너로 두 차례 무대를 꾸며 K팝 대표 아티스트 다운 저력을 뽐냈다.
지난 2019년 한국 걸그룹 중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오른 블랙핑크는 4년 만에 헤드라이너로 돌아오며 더욱 높아진 위상을 실감케 했다.
블랙핑크는 떼창을 끌어낸 히트곡 퍼레이드부터 4인 4색 솔로 퍼포먼스까지 약 90분 간 압도적인 기량을 펼치며 관객들과 호흡했다. 특히 블랙핑크는 무대와 의상, 퍼포먼스에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조화롭게 녹여내며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
스테이지 중앙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한옥 세트, 자개로 수놓인 한복 의상, 부채춤 동작을 활용한 'Typa Girl' 퍼포먼스, 한국의 문창살을 재해석한 지수의 솔로 무대 백스크린 등은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블랙핑크의 무대는 '코첼라'에서 가장 많이 스트리밍 된 공연으로 꼽혔으며, 유력 외신들은 블랙핑크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미국 빌보드는 "역사적이고 기념적인 세트였다. 팀으로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줬고, 네 멤버는 각자의 개성으로 빛났다”고 평했고, 영국 가디언지는 "블랙핑크(의 무대)는 팝 음악의 언어와 문화적 장벽이 점점 허물어진다는 증거였다”라고 극찬했다.
‘코첼라’에서 핑크빛 물결을 만들어낸 블랙핑크는 7월 영국 런던으로 무대를 옮겼다. 이들은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하이드 파크 브리티시 서머 타임 페스티벌’에서 K팝 아티스트 최초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또 한 번의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냈다.
'하이드 파크'는 록, 힙합, 일렉트로닉, 알앤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세계적인 팝 스타들과 음악팬들이 한데 모여 즐기는 축제다. 올해 첫 출연한 블랙핑크는 헤드라이너로서 6만 5천 명(BBC 집계 기준)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매진을 기록, 폭넓은 대중성과 막강한 티켓 파워를 증명했다.
블랙핑크는 90분 간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압도적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쳤고, 팬들은 핑크빛 응원봉 물결과 터질듯한 떼창으로 화답했다.
공연이 끝난 후 BBC는 "블랙핑크가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제는 K팝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큰 그룹 중 하나다"라고, NME는 "아직까지 영국 음악 축제에서 K팝이 주류는 아니지만, 블랙핑크의 공연을 시작으로 모든 것이 변할 수도 있다"고 호평했다.
이처럼 블랙핑크는 미국과 영국의 페스티벌을 모두 점령하며 월드클래스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실감케 했다.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블랙핑크가 앞으로 또 어떤 행보를 이어나갈지 기대가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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