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여름철 폭염 종합대책 추진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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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전 방위적인 폭염 대비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양성근 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폭염은 재난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관리가 필요한 만큼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대비를 통해 어르신 및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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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600여 개소 무더위 쉼터 운영, 보행자 편의를 위한 그늘막 쉼터 185개소 마련
경북 포항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전 방위적인 폭염 대비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
7월 초부터 기온이 30℃가 넘는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시는 안전총괄과와 노인장애인복지과, 남·북구보건소, 농업정책과 등 13개 부서 협업 하에 폭염 대비 태스크포스(T/F)팀을 폭염 대책 기간인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하며 종합적인 폭염 대책을 추진중이다.
시는 신속한 폭염 정보 전달을 위해 폭염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해 폭염 주의보·경보 발령 시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전광판이나 마을 방송 등을 통한 행동 요령 등을 전파한다.
특히 장애인, 독거노인, 거동 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이·통장, 담당 공무원 등을 재난 도우미로 지정해 안부 전화, 방문 건강 체크 등을 실시한다.
온열질환 대비 예방수칙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독거노인과 장애인에 대해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냉방시설이 잘 갖춰진 관내 경로당 630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폭염 대책 기간 운영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교차로 횡단보도 앞이나 교통섬에 신호대기 중인 보행자의 편의 제공을 위해 무더위 그늘막 쉼터 185개소(고정형 18, 스마트 4)를 운영한다.
철길숲 내 쿨링포그 설치 및 도심 살수차 운영을 통해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포항성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포항의료원, 좋은선린병원)과 협력해 온열질환자 발생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농어촌 지역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책으로는 농업재해 대책상황실 운영 및 긴급 보고체계 구축을 통해 농작물 폭염 피해를 모니터링한다. 가축 피해 예방 현장기술지원단을 운영해 가축 관리대책을 수립한다. 수산사무소 소속 어촌 지도공무원의 양식 어장 현장 방문지도 등 어업인 대상 홍보도 강화한다.
양식시설에 차광막을 시설해 실내 온도 상승을 방지하도록 하고 수온·용존산소 모니터링과 질병 발생 시 신속한 전문가 처방 및 치료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각종 작목반 교육 등을 통해 농어민 대상 폭염 행동 요령 교육 및 홍보에 만전을 기한다.
양성근 시 노인장애인복지과장은 “폭염은 재난에 준하는 자연현상으로 관리가 필요한 만큼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대비를 통해 어르신 및 취약계층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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