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김학수 신임 대표 선임…“해외사업 박차”

해외영업본부장 부임해 매출 성장 이끌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안착하는 데 노력”

김학수 귀뚜라미 신임 대표. 귀뚜라미 제공

귀뚜라미는 김학수 귀뚜라미 해외영업본부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2021년 1월 해외영업본부장으로 부임해 북미 지역 신제품 출시, 러시아 법인 설립, 중국 법인 안정화를 통해 2년 연속 매출을 25% 이상을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 사업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김 신임 대표는 1994년 대우전자에 입사해 폴란드, 독일, 이탈리아, 미국, 중국 등에서 30년간 근무한 해외 전문가다. 대우전자 유럽본부 최고재무책임자(CFO), 경동나비엔 미국 법인장과 중국법인 총경리를 역임했다.

김 대표는 "해외 시장은 점점 더 글로벌화가 돼 가지만 여전히 국가별 차이는 상당한 만큼, 국가별로 다른 영업환경과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국가별 시장 판세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확한 데이터 수집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판단의 정확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귀뚜라미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안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재범 귀뚜라미 전 대표는 2020년 1월 취임해 지난해 12월로 3년간의 임기를 마쳤으나, 신임 대표 선임이 늦어지면서 임기를 연장해왔다.

최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