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떠난 고무열 향해'… 충남아산 박동혁 감독, "뭉클하고 아쉬웠다. 그래도 서로 좋은 방향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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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좋은 방향을 찾았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과 이장관 전남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났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다음 주에 좋은 뭐가 또 나올 수도 있다. 이제는 이적료 수익을 남기는 걸 넘어, 팀을 만들겠다는 또 하나의 목표가 생긴 거 같다"라면서 "임기 동안 큰 클럽으로 만들어야 한다. 좀 더 순위를 올리는 게 나의 목표다"라고 충남아산의 여름 이적 시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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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서로 좋은 방향을 찾았다."
10일 오후 7시, 충남 아산시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충남아산 FC-전남 드래곤즈전이 킥오프한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과 이장관 전남 감독은 경기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만났다.
이장관 감독에 이어 박동혁 감독도 기자들과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박 감독은 "아폰자와 하파엘, 우리가 원하는 유형이다. 적은 득점을 해소할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모습 보이게끔 조언을 했으니 잘하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아산도 4년 차에 접어든다. 어느 정도 갖춰졌고, 프로다운 클럽이 됐다. 선수층이 그렇다. 긍정적인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감독은 최근 팀을 떠난 고무열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서로 좋은 방향을 찾았다. 고무열의 축구 인생 막바지가 걸려 있기도 했다. 보내면서 뭉클했다. 메디컬 테스트 끝나고 나서도 연락이 와서 감사하다는 말을 하더라. 고무열이 남았다면 분명 팀에 도움은 됐겠지만 큰 관점에서 이게 좋은 방향이라고 서로 생각을 했다."
이날 수비수 김주성이 이번 시즌 처음으로 출격한다. 박 감독은 김주성이 나서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기회를 받고 싶다고 말하더라. 그런 남자다운 면이 좋았다. 그리고 준비가 되지 않은 선수들은 그렇게 말도 못한다. 그래서 과감하게 '알았다'고 했다. 아주 좋은 타이밍에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박 감독은 "다음 주에 좋은 뭐가 또 나올 수도 있다. 이제는 이적료 수익을 남기는 걸 넘어, 팀을 만들겠다는 또 하나의 목표가 생긴 거 같다"라면서 "임기 동안 큰 클럽으로 만들어야 한다. 좀 더 순위를 올리는 게 나의 목표다"라고 충남아산의 여름 이적 시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예고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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