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5박7일 방미… "한미동맹 더 든든히 다질 것"

유지혜 2023. 7. 1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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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정부 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정당외교를 펼친다.

김 대표는 1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미국 방문을 통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 든든한 안보·경제·자유민주주의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방미를 통해 잘 다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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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외교’ 나서
워싱턴 선언 후속조치 등 논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해 백악관·정부 관계자, 상·하원 의원들을 만나 정당외교를 펼친다.

김 대표는 10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고, 윤석열 대통령께서 미국 방문을 통해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동맹을 더 든든한 안보·경제·자유민주주의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방미를 통해 잘 다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한미 안보동맹이 한 단계 더 성숙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그것이 보다 더 구체적으로 잘 실행될 수 있도록 집권여당 차원에서도 지원하고,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미국 측에도 적극 지원을 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출국한 대표단은 미국 워싱턴과 뉴욕, 로스앤젤레스(LA)를 찾아 한미동맹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워싱턴 선언 등과 관련해 미 조야 인사들과 후속 이행 조치를 논의한다. 대표단은 김 대표, 이철규 사무총장, 김석기 재외동포위원장(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간사),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 대표 비서실장, 이재영 당 국제위원장 7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현지시간 10일 워싱턴에 도착해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비에 헌화한 뒤 재외동포 정책간담회를 연다. 11일에는 커트 캠벨 미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상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상·하원 주요 의원들과 연쇄 회동한 뒤 미 싱크탱크 관계자들을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12일에는 미 국무부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한 뒤 워싱턴 보훈병원을 방문한다. 이어 한국 기업인들과 만난 뒤 뉴욕으로 이동한다.

13일에는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 대사와의 면담에 이어 한국 기업인, 미 싱크탱크 인사들, 재외동포들과 간담회가 예정돼 있다. 14일에는 LA로 이동해 지역 주요 인사, 재외동포들과 면담한 뒤 이튿날 귀국길에 오른다.

유지혜 기자 kee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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