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비닐 덮이고…기둥에 묶여 버려진 강아지

이재은 2023. 7. 10. 18: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의 한 골목길에서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돼 지자체가 조사에 착수했다.

10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부산진구 한 골목에서 머리에 비닐봉지가 덮인 강아지 한 마리가 기둥에 묶인 채 발견됐다.

이 강아지는 이날 반려견과 산책하던 A씨가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려견과 산책하던 행인이 발견해 구조
CCTV 없는 사각지대서 묶인 채 발견
부산진구, 동물학대 혐의로 수사의뢰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부산의 한 골목길에서 머리에 비닐봉지가 씌워진 채 버려진 강아지가 발견돼 지자체가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9일 오후 11시께 부산진구 한 골목에서 발견된 강아지 한 마리. (사진=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10일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부산진구 한 골목에서 머리에 비닐봉지가 덮인 강아지 한 마리가 기둥에 묶인 채 발견됐다.

이 강아지는 이날 반려견과 산책하던 A씨가 구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아지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되지 않은 지역에 묶여 있었으며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 오후 11시께 부산진구 한 골목에서 발견된 강아지 한 마리. (사진=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SNS)
부산동물학대연합관계자는 “누군가 인위적으로 묶은 모습”이라며 “앞을 보지 못하게 하려던 것인지 질식해 숨을 못 쉬게 하려고 했던 것인지는 모르지만 명백한 동물학대”라고 밝혔다.

부산진구는 경찰에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