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상수도본부, 안전점검 누락·허위 보고서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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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발생한 광주의 대규모 단수 사태와 관련해, 광주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들이 정기 안전 점검을 누락하고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 등이 드러났습니다.
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가 오늘(10일) 공개한 감사 결과를 보면, 광주 상수도사업본부 안전 점검 담당 공무원은 반기에 한 차례 이상 정기 안전 점검을 해야 하지만 2021년 상반기에 이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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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지난 2월 발생한 광주의 대규모 단수 사태와 관련해, 광주 상수도사업본부 공무원들이 정기 안전 점검을 누락하고 허위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 등이 드러났습니다.
광주광역시 감사위원회가 오늘(10일) 공개한 감사 결과를 보면, 광주 상수도사업본부 안전 점검 담당 공무원은 반기에 한 차례 이상 정기 안전 점검을 해야 하지만 2021년 상반기에 이를 누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사위원회는 해당 공무원이 2021년 하반기와 2022년 상·하반기에는 정수지 통합유출밸브실에서 누수가 발생하거나 밸브 부식이 진행되는 것을 발견하고도 점검 결과에는 '특이사항 없음'이라고 보고해, 밸브 보수가 지연됐다고 봤습니다.
또 외부 업체에 맡긴 정밀 안전점검 용역보고서는 과거 보고서를 그대로 복제하거나 과업지시서에 명시된 안전성 검토를 하지 않았는데도 상수도본부가 이를 시정하지 않은 사실도 감사에서 드러났습니다.
감사위원회는 15건의 위법 사항을 적발해 상수도본부에 중징계 1명·경징계 21명 등 22명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으며, 일부 위법 사항에 대해서는 수사 요청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창희 기자 (shar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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