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률 17%… 제주서 5번째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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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해 보건소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지난 6일 40대 여성 A씨가 SFTS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올 들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첫 번째이자 도내 5번째 SFTS 환자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환자는 모두 텃밭이나 오름 등에서 야외활동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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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제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발생해 보건소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서귀포보건소는 A씨 진술을 바탕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높은 편이다. 감염 시 고열과 혈소판 감소, 피로,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보인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온 상승으로 진드기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 수도 급증할 전망인 만큼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시는 야외활동 때 긴 옷 착용과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진드기 기피제 활용하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귀포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동물의 털과 피부에 붙어있는 진드기에 물리는 것 외에도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의 체액, 분비물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 고열, 소화기증상 등이 있으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올 들어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첫 번째이자 도내 5번째 SFTS 환자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환자는 모두 텃밭이나 오름 등에서 야외활동을 하다가 진드기에 물려 SFTS에 감염됐다.
최근 3년간(2020∼2022년)통계를 보면 SFTS 환자는 모두 608명 발생했고 그중 103명이 사망해 치명률이 16.9%로 나타났다.
석지헌 (ca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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