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업자, 김인섭 청탁에 감시 벗어나 거액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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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시를 상대로 한 로비 결과 시행사 대표가 감시 없이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를 수 있었다고 봤습니다.
법무부가 국회에 낸 아시아디벨로퍼 정 모 대표의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개발사업에서 빠지면서, 정 대표가 아무런 감시 없이 사업을 단독으로 시행하게 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적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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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성남시를 상대로 한 로비 결과 시행사 대표가 감시 없이 수백억 원대 횡령·배임을 저지를 수 있었다고 봤습니다.
법무부가 국회에 낸 아시아디벨로퍼 정 모 대표의 공소장을 보면, 검찰은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의 청탁으로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개발사업에서 빠지면서, 정 대표가 아무런 감시 없이 사업을 단독으로 시행하게 돼 범행을 저질렀다고 적시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정 대표가 2013년부터 지난 3월까지 공사비와 용역 대금을 부풀리는 방식 등으로 자신이 운영한 회사에 310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170억 원을 횡령했다고,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특히, 아들이 소유한 페이퍼 컴퍼니에 백현동 스마트홈 서비스를 자문한단 명목으로 회삿돈 4억 원을, 아내가 이사장으로 있는 비영리 법인에 기부금 명목으로 50억 원을 지급해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외에도 아내가 고급 외제 차를 빌려 사적으로 쓰는 데 회삿돈을 4억 원 넘게 쓰고, 아들 소유 페이퍼 컴퍼니엔 유령 직원을 올려 19억5천만 원을 급여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정 회장이 회삿돈 77억 원을 빼돌려 백현동 사업 관련 인허가 청탁 대가로 김 전 대표에게 건넸다고 보고, 당시 인허가를 내준 성남시 관계자들을 상대로 특혜 의혹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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