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자회사 SK엔펄스 파인세라믹스 사업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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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반도체 소재·부품 자회사인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 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자회사 SK엔펄스의 주력 사업인 파인세라믹스 사업을 매각하기로 하고,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양해각서를 맺었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SK엔펄스는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반도체 소재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 매각 추진은 SKC의 사업 재편 과정의 하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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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반도체 소재·부품 자회사인 SK엔펄스의 파인세라믹스 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 이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비핵심 사업들을 처분하는 모양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C는 자회사 SK엔펄스의 주력 사업인 파인세라믹스 사업을 매각하기로 하고,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와 양해각서를 맺었다. 매각 규모는 4000억원으로 알려졌다.
SK엔펄스는 SKC의 100% 자회사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사용되는 소모성 부품인 실리콘, 쿼츠, 알루미나 등을 제조한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는 회사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부다. 하지만 SKC가 추진하는 신사업 방향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매각이 마무리되면 SK엔펄스는 CMP패드, 블랭크마스크 등 고부가 반도체 소재 신사업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초 고부가가치 반도체 소재 사업에 집중해 2025년 기업가치 1조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파인세라믹스 사업부 매각 추진은 SKC의 사업 재편 과정의 하나로 풀이된다. SKC는 이차전지 소재와 반도체 소재, 친환경 소재 사업 중심으로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사업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지난해에는 필름 사업 부문을 매각한 바 있다. 현재 폴리우레탄 원료사업 자회사인 SK피유코어 매각도 검토 중이다.
SKC측은 "파인세라믹스 사업 매각을 포함한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박한나기자 park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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