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구호소, 러시아 공습에 4명 사망·1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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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구호소가 러시아의 공습을 받아 4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 오후 남부 자포리자주 오리키우에서 구호물자 배급 장소로 쓰이는 학교 건물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안드리 코발료프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바흐무트 지역에서 약 4㎢, 기타 남부 지역에서 약 10㎢ 등 러시아 점령지 약 14㎢를 수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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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우크라이나 구호소가 러시아의 공습을 받아 4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전날 오후 남부 자포리자주 오리키우에서 구호물자 배급 장소로 쓰이는 학교 건물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리 말라시코 자포리자 주지사는 사망자 4명 모두 40대로, 3명은 여성이고 1명은 남성이라면서 러시아가 공습에 항공 유도 폭탄을 사용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전했다.
말라시코 주지사는 "러시아가 주거지역의 인도주의적 구호소를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거리와 마당에 흩어진 건물 잔해와 파편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또 검찰청은 이번 공습과 관련해 전쟁범죄 혐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이번 전쟁 중 민간인에 대한 공격 책임을 부인하고 있으며, 모든 공습은 군사 목표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자포리자는 최근 우크라이나의 반격이 활발하게 진행 중인 지역이다.
이날 안드리 코발료프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지난주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바흐무트 지역에서 약 4㎢, 기타 남부 지역에서 약 10㎢ 등 러시아 점령지 약 14㎢를 수복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우크라이나가 지난달 초 반격 작전에 착수한 이후 지금까지 수복한 영토는 193㎢가 됐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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