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가족, 이임재 보석 규탄..."책임 소재 덮을까 두려워"

김다현 2023. 7. 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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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상황실장이 불구속 상태로 첫 재판을 받는 가운데, 유가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족들은 오늘 오후 1시 서울서부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구속 상태의 재판이 이들의 죄를 가볍게 해주고, 책임 소재를 덮을까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이, 더는 슬픔과 억울함에 괴로워하지 않도록 재판부가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앞서 지난 6일, 이태원 참사 당시 부실 대응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 상황실장은 보증금 납부 등을 조건으로 보석 석방됐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촬영기자 : 신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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