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 피프티, 진흙탕 싸움 속 대표 미담만... 극과극 온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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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전속계약을 문제 삼으며 소속사 어트랙트에 소송을 걸고 나선 가운데 양측에 대한 여론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지난 7일 그룹 더러쉬 출신 가수 김민희는 개인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 역시 과거 가수 활동을 할 당시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와 일했다며 그를 옹호, 피프피 피프티 사태에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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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전속계약을 문제 삼으며 소속사 어트랙트에 소송을 걸고 나선 가운데 양측에 대한 여론의 온도차가 극명하게 나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는 논란 속 ‘통수돌’ 낙인을 벗어날 수 있을까.
지난 7일 그룹 더러쉬 출신 가수 김민희는 개인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 역시 과거 가수 활동을 할 당시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와 일했다며 그를 옹호, 피프피 피프티 사태에 분노를 표했다.
그는 “(전 대표가) 데뷔 초부터 용돈은 써야 한다고 없는 수익에서 늘 스케줄 정산해주셨고 사장님 덕에 중국어도 하게 되고 연기도 배워보고 춤도 배우고, 악기도 하나씩은 배워라 해서 제가 하고 싶은 악기로 색소폰도 몇 달 배웠던 기억이 난다. 우리 애들 착하다고 노래 너무 잘한다고 딸 같다고, 가수는 노래만 잘 하면 된다면서 연습생, 가수 생활 내내 더러운 꼴 한 번을 못 보게 하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또 김민희는 “저 결혼할 때도 적지 않은 돈을 축의금으로 주셨는데 많이 못해서 미안하다며 사장님이 지금 상황이 좀 안좋아서 이해해달라 하셨다. 오늘 너무 예쁘다고, 활동할 때 이런 화장이랑 스타일 해볼 걸 허허 하시며 농담도 해주셨던 게 기억난다”고 회상, 전 대표가 마땅한 보상을 받아야 한다고 바랐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룹 JBJ의 해외 팬미팅을 진행했던 업체 대표라고 밝힌 A씨는 한 유튜브 채널 댓글을 통해 “당시 초면인데도 불구하고 전 대표님께서 홍삼 세트를 주시더라. 우리 멤버들 공연 잘 준비해줘서 고맙고 해외에서 고생 많을 텐데 작지만 준비했다고 하시면서. 공연 잘 마무리 되도록 잘 부탁한다면서 25살이나 어린 저에게 꼬박 대표님이라고 호칭해주셨던 좋은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 이번 사건에서 꼭 승리하시기를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전 대표가 소속 아티스트를 최선을 다해 배려했다는 미담과 증언들이 잇따르는 반면,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시작한 싸움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크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해 11월 데뷔한 후 ‘CUPID’를 해외 시장에서 빠르게 성공시키며 미국과 영국 등 해외 차트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둬 최단 진입, 최장 유지 등 신기록을 써내려갔다. 대형 아닌 중소 기획사에서 이룬 성과이기에 더 의미가 있었고 ‘기적돌’로 불리며 화제몰이를 했다.
하지만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은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어트랙트 측은 외주용역업체 더기버스와 언성일 대표가 업무방해를 하고 저작권을 바꿔치기 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더기버스 측이 허위 용역계약서를 위조해 횡령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추가 고소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소속사가 정산 및 건강관리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피프티 피프티 측 주장에 대해 누리꾼들이 오히려 전 대표는 물심양면으로 멤버들의 활동을 지원한 정황이 보인다고 반박하며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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