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램, 애플 차세대 헤드셋 '비전 프로'에 탑재된다

[애플이 현지시간 5일 본사가 있는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파크에서 열린 연례 세계 개발자 회의(WWDC)에서 공개한 MR 헤드셋 '비전 프로'. (쿠퍼티노[미 캘리포니아주]=연합뉴스)]

SK하이닉스의 D램이 애플의 차세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오늘(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애플이 출시를 예고한 비전 프로에 들어갈 맞춤형 D램을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D램은 애플이 비전 프로를 위해 자체 개발한 새로운 칩 'R1'과 연동됩니다.

R1 칩은 카메라 12개, 센서 5개, 마이크 6개가 입력한 정보를 처리해 콘텐츠가 이용자 눈앞에서 실시간으로 보이는 것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비전 프로는 스키 고글처럼 머리에 착용하는 공간형 컴퓨터입니다. 컴퓨터나 아이폰에서 해왔던 컴퓨팅 기능을 3차원(3D) 공간에서 구현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다만 SK하이닉스 측은 비전 프로용 D램 공급과 관련해 "고객사 관련해선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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