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인 척"… 코카콜라 등 6개 업체 스위스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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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이 스위스에서 친환경적인 것처럼 위장해 제품을 광고해 피소됐다.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소비자단체 연합기구인 스위스소비자보호재단(SKS)는 최근 코카콜라와 렌터카 업체 에비비스, 통신사 스위스콤, 난방유 유통사 쿠블러 하이촐 등 6개 업체를 규제 당국에 제소했다.
기업이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는 축소시키고 재활용 등 일부 과정만 부각시켜 마치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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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석지헌 기자] 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이 스위스에서 친환경적인 것처럼 위장해 제품을 광고해 피소됐다.
SKS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휴대전화 서비스 가입이나 난방유 사용 등을 탄소중립과 연계하는 광고를 내보냈지만 대부분 주장이 과장됐고 근거가 없었다.
SKS 측은 “6개 업체가 내놓은 온실가스 배출량은 데이터가 불완전하기 때문에 확인조차 어렵고 이들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위해 벌인다는 프로젝트 역시 실제 온실가스 농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최는 유럽에서 ‘그린워싱’ 규제가 시행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린워싱은 실제론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인것처럼 홍보하는 ‘위장환경주의’를 가리킨다. 기업이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는 축소시키고 재활용 등 일부 과정만 부각시켜 마치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그린워싱이 발견되면 판매이익 회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석지헌 (ca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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