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전국 최초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출범…14개 기관 협약

김평석 기자 2023. 7. 10.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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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가 10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 시스템반도체 수요·공급기업, 협회 등 14개 기관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상생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사업을 시작했다.

반도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성남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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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선도…K-반도체 브레인 될 것”
10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발대식 때 모습.(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10일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 시스템반도체 수요·공급기업, 협회 등 14개 기관과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 상생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사업을 시작했다.

성남시는 이날 삼평동 경기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협약식과 발대식을 가졌다.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는 시스템반도체 가치사슬 중 열악한 분야인 팹리스(fabless)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반도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간 네트워킹을 지원하고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성남시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한국팹리스산업협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협약에 따라 성남시는 얼라이언스 운영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 7개 수요기업 협회·단체는 수요기업 발굴·추천과 연계협력을 지원하고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얼라이언스를 공동으로 운영한다.

가천대·성균관대는 팹리스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은 시스템반도체 기업을 유치·육성한다.

성남산업진흥원은 기업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얼라이언스 운영을 총괄하고 기업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10일 경기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반도체 팹리스 얼라이언스 발대식에서 신상진 성남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성남시 제공)

참여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분야 수요기업 발굴·육성 △팹리스 기업과 수요기업 연계 지원 △시스템반도체 기술혁신 R&D 및 사업화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 양성 등에 협력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제1·2판교 테크노밸리에는 IT·BT·CT 관련 기업 1642개가 연매출 120조원 이상을 올리고 있고 제3판교 테크노밸리에도 초대형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성남은 반도체 설계역량이 뛰어나 K-반도체 전략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한국형 팹리스밸리 조성의 최적지다. 용인·화성의 파운드리 역량과 연계해 K-반도체 벨트의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남시가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활성화를 선도해 K-반도체 전략의 브레인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남시에는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원사 117개 중 40%인 47개 사가 자리잡고 있다.

ad2000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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