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출 "민주당발 가짜뉴스… 양평 주민들 두 번 울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고속도로 사업 특혜 의혹을 제기하는 민주당을 향해 가짜뉴스를 그만 살포하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박대출 위원장. /사진=뉴스1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서울-양평 고속도로에 대한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민주당발 가짜뉴스는 건설 중단을 영구화하는 대못 박기가 될 뿐"이라며 "양평 주민들을 두 번 울린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장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거대 야당 대표가 이런 사업을 국정농단이라 하는데 정부가 무슨 배짱으로 할 수 있겠나"라며 민주당 주장을 반박했다.

이어 박 의장은 "빨간 가발 덮어쓰고 탬버린 흔들며 노래 부르고 춤추던 국회의원님들, 사드 괴담 유랑극단이 벌이던 희대의 코미디가 실패했는데도 반성은커녕 광우병 괴담 후속편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특히 "거대 야당 당대표는 한술 더 뜬다. 서울-양평 고속도로 문제와 관련해 특혜 의혹을 또 제기한다"며 "특혜라던 그 노선은 2년 전 민주당에서 요구한 것이다. 민주당이 대통령 부인 일가에 특혜를 준 것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가짜뉴스에 당하지 않으려면 중단하는 것 외에 다른 도리가 있겠나"라며 "민주당은 가짜뉴스 없이는 정치 못 한다"고 비판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로드, 많이들 들어보셨나. 지금까지 많은 국정농단 사례를 봤지만 수조원대 국책사업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옮기는 건 처음 봤다. 이런 게 국정농단 아닌가"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