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벨 감독 "콜롬비아전 승리만 생각…한 경기씩 집중하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자월드컵에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일단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에 포커스를 맞춘 뒤, 남은 모로코, 독일전을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겠다는 것이 벨 감독의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벨 감독은 축구팬들에게 한국어로 "우리 선수들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전하며 대표팀에 힘을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
콜린 벨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여자월드컵에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
벨호는 지난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의 출정식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랐다. 이 좋은 기운을 호주에서도 이어간다는 각오다.
벨 감독은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나 다가오는 월드컵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만날 때마다 한국어 실력이 늘고 있는 벨 감독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한국어와 영어를 섞어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벨 감독은 "우리 모두 월드컵을 기대하고 있다. 어려울 것은 알지만 우리는 투지에 차 있다"면서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을 이기는 것 만이 현재 내가 가진 유일한 생각"이라고 출사표를 전했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차례로 만난다. 일단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에 포커스를 맞춘 뒤, 남은 모로코, 독일전을 한 경기 한 경기 준비하겠다는 것이 벨 감독의 생각이다.
그는 "콜롬비아전이 매우 중요하다. 또 콜롬비아전 이후 모로코, 독일전도 중요하다. 콜롬비아전에서 이긴다고 해도 16강에 진출한다는 보장은 없다"면서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한국의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은 오는 25일 열린다. 대표팀에게는 호주 도착 후에도 약 2주의 시간이 있다. 또 16일에는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다. 벨 감독에게는 대표팀을 더욱 단련시킬 수 있는 시간이다. 벨 감독은 "선수들을 날카롭게 만들 수 있고, 전술적으로 조금 더 다듬어 상대팀이 플레이하기 어려운 팀이 되기 위해 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벨 감독은 또 "콜롬비아의 공격 패턴을 연구하고 아이티전에서 찾은 보완점을 중점에 두고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벨 감독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우리가 잘 준비했다고 생각하고 2주의 시간이 있다"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하는 것이다. 첫 경기 콜롬비아전에서 승리를 가져오고, 두 번째 모로코전, 세 번째 독일전도 승리를 가져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매 경기가 다를 것이다. 하지만 항상 경기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경기력도 좋고 결과도 가져온다면 좋겠지만, 혹시나 경기력이 안좋더라도 최우선적인 관심사는 결과에 있다"며 꼭 결과를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벨 감독은 축구팬들에게 한국어로 "우리 선수들 많이 응원해주세요"라고 전하며 대표팀에 힘을 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