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팬' 늘어난 티빙, 국산 자존심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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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고정 이용층을 늘려가며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TT 경쟁력과 이용자 수를 집계하는 대표 지표로는 '월간 활성화이용자(MAU)'와 DAU가 주로 활용된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충성 고객이라 할 수 있는 매일 OTT 이용자 수가 반영된 DAU 수치가 OTT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는 해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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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어 OTT중 2위
다양한 콘텐츠 등이 경쟁력
티빙이 고정 이용층을 늘려가며 국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티빙은 '일간 활성이용자(DAU)'가 130만명으로 넷플릭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동월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국내 OTT 사업자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세다.
OTT 경쟁력과 이용자 수를 집계하는 대표 지표로는 '월간 활성화이용자(MAU)'와 DAU가 주로 활용된다. 다만 중복값이 제거되는 MAU 수치는 월 단 1회 접속한 고객이나 OTT 구독과 해지를 반복하는 고객을 구분할 수 없고 매일 접속하는 충성 고객을 모두 동일하게 계산한다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충성 고객이라 할 수 있는 매일 OTT 이용자 수가 반영된 DAU 수치가 OTT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라는 해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월 구독을 기반으로 하는 OTT 사업은 기존 시청자가 이탈하지 않기 위해 생활 필수 앱처럼 매일 접속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하루 얼마나 많은 접속자가 이용하는지, 이용 패턴까지 파악할 수 있는 DAU를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 티빙은 고객의 앱 충성도를 보여주는 1인 평균 시청시간과 시청일수에서도 넷플릭스와 비등한 경쟁 구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3개월간 1인당 평균 사용시간, 사용일 수를 보면 웨이브, 티빙, 넷플릭스 순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킬러 콘텐츠 생산력, 배리어프리 자막 등이 티빙의 경쟁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tvN, JTBC, ENA 등 채널 콘텐츠는 물론 파라마운트+의 신작 영화, 드라마도 월 2편 이상 공개하고 있다. 또 '여고추리반', '유미의 세포들', '환승연애' 등 킬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이 2023년 제6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 경쟁 부문에서 국내 최초로 각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울러 현재 에피소드 기준 2000여편의 배리어프리 자막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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