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사설] 가전 제친 K콘텐츠, 정부 지원·기업 투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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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등 '한류(韓流)'의 5년간 생산유발 효과가 무려 37조원에 이른 것으로 추산됐다.
저성장 침체 국면에서 K콘텐츠가 강력한 구원투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확인시켜준 수치로 볼 수 있다.
전 세계를 휩쓰는 한류의 기반인 K콘텐츠의 위상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다.
K콘텐츠가 침체 터널에 들어선 한국 경제의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백방의 노력을 기울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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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휩쓰는 한류의 기반인 K콘텐츠의 위상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높다. 외신은 세계가 부러워하고 있는데 한국만 모르고 있는 게 한류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US뉴스·와튼스쿨의 '글로벌 문화적 영향력 랭킹'을 봐도 확연하다. 한국 문화가 국제적으로 미치는 파급력 순위는 2017년 세계 80개국 중 31위이던 것이 2022년에는 85개국 중 7위로 급상승했다.
K브랜드에 대한 호감은 K콘텐츠 소비를 촉진하기 마련이다. K콘텐츠 전체 수출액은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산업 규모를 넘어섰다. 화장품, 패션, 식품 등 연관 소비재 수출까지 끌어올렸다. 한경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이들 한류 품목의 연평균 수출 증가율은 13.7%였다.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5%대였다.
K콘텐츠가 침체 터널에 들어선 한국 경제의 반등 모멘텀이 될 수 있도록 백방의 노력을 기울일 때다. 지금까지의 성취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수요와 시장 창출이 절실하다. 이를 위해 문화예술산업의 체력을 제대로 키워야 한다. 해외에서 높아진 인지도에 걸맞은 산업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특히나 공연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지만 민간부문 자본력이 취약하고 수익모델을 기획하는 역량도 부족하다. 기업의 한류 투자를 끌어낼 수 있는 지원책이 나와야 할 것이다.
K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국내 관광수요로 제대로 흡수되지 못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한때 드라마 '겨울연가'의 촬영지였던 남이섬엔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이 몰렸었다. K콘텐츠와 관광객 유치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 한류 관련 제품 수출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해선 정부가 구심점이 된 정책 컨트롤타워도 필요하다. 체계적인 지원과 전략만이 정부가 선언한 세계 4대 콘텐츠 강국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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