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兆 현금수혈'나선 SK하이닉스... 경기 이천 수처리센터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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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천 수처리센터 매각을 위한 인가 신청을 국토교통부에 접수했다.
SK하이닉스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개발과 미래산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8년 SK로부터 3086억원에 구입한 분당 정자동 소재 U타워를 지난해 5월 5072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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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경기 이천 수처리센터를 SK리츠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비핵심자산을 팔아 미래 투자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고,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이천 수처리센터 매각을 위한 인가 신청을 국토교통부에 접수했다. 업계는 매각 대금을 1조원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술 개발과 미래산업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실적이 악화된 SK하이닉스가 자산 유동화를 통해 긴급하게 현금 수혈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현금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선을 긋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 초 1조 39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2조 2000억원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를 발행하며 대규모 현금 확보에 주력했다.
SK하이닉스 측은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산업 설비투자 규모가 확대되면서 차입을 통한 투자 뿐 아니라 자산 유동화를 통해 자산효율성과 재무건전성을 개선하려는 트렌드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당사는 비핵심 자산인 수처리센터의 유동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양사는 이달 중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해당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매매대금은 정부 인가가 나오면 확정한다. 자산 양수도 절차는 연내 마무리 할 계획이다.
매각한 수처리센터는 SK리츠로부터 임차해 사용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2018년 SK로부터 3086억원에 구입한 분당 정자동 소재 U타워를 지난해 5월 5072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SK하이닉스 김우현 부사장(CFO)은 "불확실성이 커진 경영환경에서 자산을 슬림화하고,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기업들에게 매우 중요해졌다"며 "이에 따라 당사는 앞으로도 자산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애셋라이트(Asset-Light) 실행 방안을 지속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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