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케·쉐'신차효과… 상반기 車수출 5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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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한국GM 등 중견 완성차 3사의 올해 상반기 수출이 5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한국GM의 합산 수출대수는 총 27만3895대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GM의 올 상반기 수출은 19만5322대로 작년 보다 85.7% 급증했다.
르노코리아의 올 상반기 수출도 전년 대비 5.3% 늘어난 5만2577대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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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19만대 작년比 85.7%↑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6월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한국GM의 합산 수출대수는 총 27만3895대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상반기 이후 5년 만에 최대치다. 또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56.9% 증가한 실적이다.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진 곳은 한국GM이다. 한국GM의 올 상반기 수출은 19만5322대로 작년 보다 85.7% 급증했다. 중견 완성차 3사 수출 가운데 한국GM이 차지하는 비중은 70%를 넘어선다. 한국GM은 부평공장에서 만드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북미 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 4월에는 미국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시장에서 트레일블레이저가 점유율 1위에 오를 정도였다. 여기에 올 초부터는 창원공장에서 신차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양산을 시작하면서 수출 증가세가 더 가팔라졌다.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중심으로 연간 50만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토대로 작년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부턴 본격적인 이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목표다.
르노코리아의 올 상반기 수출도 전년 대비 5.3% 늘어난 5만2577대로 집계됐다. 증가율이 완만하긴 했지만 XM3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초에는 전용선을 구하지 못해 수출이 주춤했는데 최근 컨테이너선을 활용해 수출에 나서면서 숨통이 트였다. XM3는 유럽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중심으로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또 QM6는 중남미와 호주 등의 지역에서 수출 실적이 개선됐다.
KG모빌리티도 신차 토레스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해외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다. KG모빌리티의 올 상반기 수출실적은 2만5996대로 집계돼 작년 보다 33.9% 성장했다. 렉스턴 스포츠, 코란도 중심으로 수출이 늘었고, 올해부턴 신차 토레스가 유럽 지역에서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실적을 이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출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르노코리아와 KG모빌리티는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생산에도 본격 나선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 연 20만대 규모의 전기차 생산시설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KG모빌리티도 연내 토레스의 전기차 모델 토레스 EVX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만 한국GM은 당분간 내연기관차만 생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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