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천왕' 쿠드롱, 천적 마민캄 꺾고 위마즈와 결승 '집안싸움' 성사!

권수연 기자 2023. 7. 1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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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쿠드롱이 간만에 투어 결승무대에 올라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가 마민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15-13, 11-15, 15-2, 15-11, 15-13)로 돌려세우며 결승 티켓을 잡았다.

2세트는 마민캄이 15-11로 차지하며 맞불을 놨다.

쿠드롱은 3세트 10이닝만에 15-2로 마민캄을 크게 따돌리며 한 세트를 더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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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롤 위마즈(좌)-프레드릭 쿠드롱 [사진=PBA,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황제' 쿠드롱이 간만에 투어 결승무대에 올라 명예회복에 도전한다.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실크로드&안산 PBA-LPBA 챔피언십' PBA 결승전에서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가 마민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4-1(15-13, 11-15, 15-2, 15-11, 15-13)로 돌려세우며 결승 티켓을 잡았다. 

쿠드롱의 결승 진출은 22-23시즌 NH농협카드 챔피언십 이후 약 반 년만이다.

평소 쿠드롱의 천적으로 불렸던 마민캄답게 이 날 경기에서도 스피디한 추격전을 펼쳤다. 마민캄은 쿠드롱과의 상대전적에서 3-1로 한참 앞선다. 그러나 모처럼 호성적을 내며 집중력을 끌어올린 쿠드롱 역시 한 발짝도 양보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2021-22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이후 1년 9개월만이다. 

쿠드롱은 1세트 2이닝만에 하이런 9득점으로 10-1로 맹질주했다. 뒤이어 마민캄이 3이닝에 똑같이 장타 6점을 날리며 2점 차로 순식간에 역전을 만들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각도와 힘 조절로 연이어 득점하며 쿠드롱을 위협했다. 그러나 쿠드롱이 남은 4점을 순식간에 채우며 15-13으로 1세트를 먼저 차지했다. 

마민캄, PBA

2세트는 5이닝까지 경기의 흐름이 다소 더뎠다. 서로 공타가 이어졌다. 크게 도망가는 쪽 없이 밀고 당기기를 시전했다. 이후 9이닝에 마민캄이 4득점을 쌓아 11이닝 째에 12-6으로 달아났다. 쿠드롱은 11이닝부터 따라갔지만 역전하지 못했다. 2세트는 마민캄이 15-11로 차지하며 맞불을 놨다. 

쿠드롱은 3세트 10이닝만에 15-2로 마민캄을 크게 따돌리며 한 세트를 더 앞섰다. 여기에 연이어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4세트까지 15-11로 가져가며 마지막 한 세트만을 눈 앞에 뒀다.

5세트에서 마민캄이 6점을 먼저 내며 앞섰지만 쿠드롱이 하이런 5점으로 맹추격했다. 이후 서로 1점씩 주고받는 접전이 펼쳐졌다. 10이닝만에 13-13 동점을 맞춘 쿠드롱은 나머지 2점을 깔끔하게 채워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앞서 오후 1시에 열린 비롤 위마즈(웰컴저축은행)와 루피 체넷(하이원리조트)의 대결에서 위마즈가 세트스코어 4-1 압승을 거두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로써 현재 웰컴저축은행에 함께 몸담고 있는 비롤 위마즈와 주장 쿠드롱의 집안대결이 성사됐다. 

이번 대회 PBA 우승상금은 1억원이며, 위마즈와 쿠드롱의 결승전은 오후 10시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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