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국제사회, 북핵 야욕 억제 위해 결의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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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복수의 만남을 가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중 다양한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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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강력한 대북제재 있어야
핵· 미사일 고도화 막기에 효과"
핵비확산 등 11개 분야 협력 계획
바이든과 복수의 만남 가질 수도
윤석열 대통령이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의 결연한 대응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기간 동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복수의 만남을 가질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나토 소속 유럽 국가들은 물론 일본·호주·뉴질랜드 등과도 별도의 양자·다자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10일 출국 직전 진행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지금은 국제사회의 북핵 억제에 대한 결의가 북한의 핵 개발 야욕보다 강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평화는 강력한 힘과 억지력이 뒷받침돼야 확실하게 믿을 수 있는 것”이라며 “강력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는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막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번 순방을 통해 세계 최대 군사 동맹인 나토와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를 용납하지 않는다는 국제사회의 단합된 경고를 발신하게 될 것”이라며 “아울러 우리 정부와 나토는 핵 비확산, 사이버 안보, 신흥 기술 등 11개 분야에 걸쳐 양측의 협력을 제도화하는 협력 문서를 채택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중 다양한 계기에 바이든 대통령과 대화할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자 정상회의 특성상 바이든 대통령과 장시간에 걸친 양자 회담은 어렵더라도 정상회의 일정을 활용해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기간 동안 노르웨이·네덜란드·루마니아 등 10여 개국의 나토 회원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는 나토 정상회의 이후 이어지는 국빈급 방문에서 정상회담을 가진다.
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일본·호주·뉴질랜드 등 나토의 아시아태평양협력국(AP4)과 별도의 회동을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회동에서) AP4 국가들이 가지고 있는 역내 안보 관심사를 나토 회원국과 어떻게 공감하고 협력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열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만남 역시 조율이 마무리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자 회의 현장 특성상 의제가 사전 조율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가 (회담 중) 제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와 폴란드 국빈급 방문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빌뉴스=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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