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방류 반대' 일본서 항의 집회..."투기 계획 철회"
방일 의원단, 기시다 총리 관저 앞 항의 집회
방일 의원단, 日 원자력규제위에 '항의 서한'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논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야권은 일본 총리 관저와 국회의사당 앞에서 항의 집회를 열며 공세 수위를 끌어 올리고 있습니다.
핵폐기물 해양 투기를 금지한 런던 협약과 의정서를 위반한 거라며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민주당 의원들이 일본을 방문했다고요?
[기자]
네, 지난 주말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과 만나 신경전을 벌인 더불어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더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 등 의원 10명은 오늘 오전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으로 출국했는데요.
출국 전 발언 먼저 들어보시죠.
[김승남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와 여당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국민 건강과 해양환경 훼손을 걱정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괴담이라고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방일 의원단은 일본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시민단체와 함께 기시다 총리의 관저 앞에서 항의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오염수 방류는 핵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전면 금지한 '런던 협약'과 의정서를 위반하는 거라고 주장했는데,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주철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인한 고준위 핵폐기물의 바다유입을 세계인들에게 사죄하고, 장기간에 걸친 다량의 핵 오염수 해양투기 계획을 즉각 철회해야 합니다.]
방일 의원단은 또 일본 원자력 안전규제위원회를 방문해 항의 서한을 전달하고, 일본 참의원 회관과 중의원 회관 앞에서 농성을 벌인 뒤 일본 정계 인사들과도 간담회를 여는 등 방류 저지 여론전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염수 방류 저지를 촉구하며 보름 넘게 단식농성을 벌인 민주당 우원식 의원은 건강을 염려한 이재명 대표의 설득 끝에 오늘 오후 단식을 중단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 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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