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동 얼마나 비싸질런지…규제 강화에도 집값 못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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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대표적인 부촌인 강남구 압구정동 노후 아파트가 1만2천세대 미니 신도시로 개발됩니다.
각종 규제에도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은 강남구 압구정동 노후 아파트는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집값 불안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한나 기자, 앞으로 압구정,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서울시는 압구정 2∼5구역의 재건축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기획안에 따르면 압구정 2∼5구역은 50층 내외, 1만1천800세대 규모의 여가·문화 수변거점 아파트 단지로 거듭납니다.
한강변 30m 구간은 '수변 특화 구간'으로 설정하는데요.
특히 수변이 생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압구정과 성수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합니다.
3구역 조합에서 공공기여로 제안한 압구정-성수를 잇는 자전거 이용이 가능한 보행교가 대표적인데, 이에 따라 강남, 강북, 서울숲이 도보 30분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전망입니다.
또 소셜믹스 차원에서 1천200여세대의 공공주택을 확보하면서, 공공임대주택과 분양 세대 거주 공간의 배치와 품질은 동일하게 계획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동안 압구정동을 비롯해 강남권 집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각종 규제를 쏟아냈지만, 별 효과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고요?
[기자]
한국은행이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강남구와 같은 조정대상지역에 강화된 LTV·DTI 규제가 적용됐지만 해당 지역 가구 집값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한은이 2017년 이전과 이후를 비교한 결과 규제 지역 거주 가구의 전체 자산가치는 9.3% 늘었습니다.
2017년은 정부가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 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나눠 대출 규제 강화를 시작했던 때인데요.
한은은 "부동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 심리 등의 영향으로 상승이 억제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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