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 감독 출사표 “중요한 건 승리…경기력 안 좋더라도 결과 가져와야” [GOAL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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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중요한 것은 어쨌든 승리다."
콜린 벨(잉글랜드)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0일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에서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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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인천공항] 강동훈 기자 = “제일 중요한 것은 어쨌든 승리다.”
콜린 벨(잉글랜드)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오는 20일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에서 반드시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경기력이 좋지 못하더라도 최우선은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벨 감독은 10일 오후 5시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호주 출국을 앞두고 취재진들과 만난 자리에서 “첫 번째 콜롬비아전을 반드시 승리하고, 모로코전과 독일전도 승리를 가져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혹시나 경기력이 안 좋더라도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최우선은 결과”라고 이같이 말했다.
벨호는 오는 20일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공동 개최하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에 참가한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가운데 콜롬비아(25일)와 모로코(30일), 독일(8월 3일)을 차례대로 상대한다. 금일 8시 호주로 출국한 후 11일 하루 쉬고 본격적인 현지 적응에 나선다.
벨 감독은 “모두가 기대하고 있다. 어렵겠지만, 우리는 투지에 차 있다”고 운을 뗀 뒤 “현재는 콜롬비아전을 이기는 것만 생각하고 있다. 다만 콜롬비아전을 승리하더라도 16강에 진출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에 당연히 나머지 두 경기도 잘 준비해야 한다.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서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한국말로 “우리 선수들 많이 응원해 줬으면 한다”고 웃으면서 팬들에게 바람을 전했다.
호주 현지 도착 후 계획에 대해 묻자 벨 감독은 “앞으로 2주라는 시간이 남았는데 이 시간에 선수들을 더 날카롭게 만들고, 또 전술적으로도 가다듬어서 상대하기 어려운 팀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현지에 넘어가서 첫 훈련 때 콜롬비아의 공격 패턴에 대해서 더 연구하고, 추가적으로 아이티전 때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사령탑인 벨 감독의 지도 아래 ‘고강도 훈련’으로 착실하게 준비해 온 벨호는 16강을 넘어 사상 첫 8강에 도전한다. 실제 태극낭자 대다수는 8강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지소연(수원FC)과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이금민(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등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핵심 선수들에 더해, ‘라스트 댄스’를 앞둔 박은선(서울시청)과 ‘2007년생 혼혈 선수’ 케이시 유진 페어(PDA) 등 신구 조화가 잘 어우러진 만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수단 내부에서도 확실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
벨 감독은 “잘 준비했다고 생각하지만, 토너먼트 대회다 보니까 어떤 상황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대비를 잘해야 한다”며 “저번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어쨌든 승리다. 첫 번째 경기 콜롬비아전을 반드시 승리하고, 두 번째 경기 모로코전과 세 번째 경기 독일전도 승리를 가져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 경기 형태가 다 다르고, 특성도 다를 거로 생각한다. 중간중간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도 나올 거다. 하지만 선수들한테도 항상 전달하는 메시지는 어쨌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며 “결과도 좋고 경기력도 가져오면 굉장히 좋고 훌륭하겠지만, 혹시나 경기력이 안 좋더라도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최우선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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