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영입→바이아웃 242억→314억 매각'…이강인으로 돈방석, '장사의 신' 마요르카 단장 '영웅 대접'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이강인이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PSG는 지난 9일(한국시간)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5년이다. 이강인의 백넘버는 19번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PSG에 입단하게 돼 정말 기쁘다. PSG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팀이다. 새로운 시즌을 빨리 시작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강인이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에 일원이 됐다.
이강인의 이적료는 2200만 유로(314억원)로 파악됐다. 이강인의 바이아웃은 1700만 유로(242억원) 정도로 알려졌으나 PSG가 이강인의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한 것이다. 훨씬 웃도는 금액으로 이강인 영입을 완성했다.
이번 이강인의 이적으로 인해 마요르카는 돈방석에 앉았다. 2021년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발렌시아에서 공짜로 영입했다. 그런데 바이아웃을 넘어 더욱 높은 금액으로 이강인을 매각했다. 마요르카가 정말 장사를 잘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를 성사시킨 주인공은 '장사의 신'으로 불리고 있는 파블로 오르텔스 마요르카 단장이다. 그는 2021년 발렌시아에서 방출된 이강인을 직접 마요르카로 데려온 인물이며, 이번 PSG 이적 과정에서 협상을 주도한 인물이다. 결국 314억원을 성사시켰다.
마요르카 언론들은 오르텔스 단장 찬양에 바쁘다. 마요르카 소식을 전하는 'Majorcadailybulletin'은 "이강인을 PSG에 2200만 유로에 매각했다. 마요르카는 몇 주 간의 협상 끝에 PSG 이적을 성사시켰고, 그 협상은 오르텔스 단장히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 이적료 중 20%는 선수와 에이전트에게 갈 것이다. 우리 마요르카 스포츠 디렉터인 오르텔스가 훌륭한 협상, 훌륭한 재정적 운영을 해냈다. 2년 전 이강인은 FA로 마요르카에 왔다. 오르텔스 단장이 잘 해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강인 이적료로 마요르카는 선수 보강을 할 예정이다. 이 매체는 "이강인을 매각한 자금으로 지금부터 8월 말까지 최소한 2명의 우수한 선수를 영입할 수 있게 됐다. 그럴 수 있는 자금이 확보됐다"고 전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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