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친구들, 한국 온다! PSG, 부산 상륙작전…8월 3일 전북 현대와 친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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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보이' 이강인(22)과 친구들이 한국을 찾는다.
네이마르(브라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 등 초호화 멤버를 보유한 프랑스 리그앙 최강 파리생제르맹(PSG)의 방한 친선경기가 확정됐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이강인의 폭발적 인기를 PSG가 직접 확인할 기회다.
전북 관계자는 "PSG 친선경기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끝났다. 선수단의 부산 체류에 따른 문제, 교체횟수 등 경기방식과 우리 팬들을 위한 응원석 배분 등을 놓고 세부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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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축구계에 따르면, PSG는 이달 말부터 진행할 프리시즌 일본 투어를 마친 뒤 전세기편으로 방한한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석권한 맨체스터시티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초청해 진행할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일환으로, 이번 주내로 공식 발표될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가 PSG 방한경기 신청서를 접수한 가운데 아시아축구연맹(AFC)과 UEFA의 승인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또 PSG 관계자가 선수단이 사용할 숙소, 훈련장, 경기장 실사까지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플레이’는 올해 초부터 PSG의 한국 투어에 공을 들였으나 스케줄이 맞지 않아 무산됐는데,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뛰던 이강인이 PSG로 이적하면서 상황이 변했다. PSG는 실력 외에도 이강인의 상품성과 마케팅 가치를 굉장히 높이 평가한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이강인의 폭발적 인기를 PSG가 직접 확인할 기회다. 방한에 앞서 PSG는 일본 오사카에서 25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28일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격돌한다. 이어 다음달 1일 도쿄에서 UCL 준우승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대결한다. 이강인은 일본 투어에서 PSG 데뷔전을 치른 뒤 국내 팬들에게도 인사할 특별한 기회를 얻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이나 전주월드컵경기장이 아닌 부산에서 경기가 열리게 된 배경은 2030년 부산 엑스포(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서다. 부산은 K리그2 부산아이파크의 연고지지만, 주최측과 PSG로선 최대한 많은 주목을 받기 원한 데다 K리그 일정도 맞지 않아 전북과 협상이 이뤄졌다. 전북 관계자는 “PSG 친선경기에 대한 큰 틀의 합의가 끝났다. 선수단의 부산 체류에 따른 문제, 교체횟수 등 경기방식과 우리 팬들을 위한 응원석 배분 등을 놓고 세부 조율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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