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줄게” 제로베이스원, ♥제로즈 향한 로맨틱 사랑고백[들어보고서]

황혜진 2023. 7. 1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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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제로베이스원(성한빈, 김지웅, 장하오, 석매튜, 김태래, 리키, 김규빈, 박건욱, 한유진)이 찬란한 청춘 콘셉트로 승부수를 띄웠다.

제로베이스원은 7월 10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앨범 'YOUTH IN THE SHADE'(유스 인 더 셰이드)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제로베이스원이 가요계에 던진 정식 출사표다. 멤버 9인은 지난 4월 종영한 Mnet 보이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제로베이스원 멤버로 발탁됐다. 그룹명 제로베이스원은 제로(0)에서 시작해 원(1)으로 탄생하는 아홉 멤버의 찬란한 시작을 의미한다. 미완성인 0부터 1까지 ‘ZEROBASEONE’이 걷게 될 자유로운 여정을 팬들과 함께 하겠다는 멤버들의 다짐을 내포한 팀명이기도 하다.

데뷔 앨범은 총 6트랙으로 구성됐다. 제로베이스원은 자신들의 출발점과 같은 트랙 ‘Back to ZEROBASE’(백 투 제로베이스원)을 필두로 정상을 향해 달려 나가겠다는 의지를 녹인 ‘New Kidz on the Block’(뉴 키즈 온 더 블럭), 소년의 풋풋한 마음을 담은 ‘우주먼지 (and I)’, 제로베이스만의 아름다운 계절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희망적 트랙 ‘Our Season’(아워 시즌), 제로즈(제로베이스원 공식 팬덤명)들에 대한 사랑을 담은 장하오 솔로곡 ‘Always’(올웨이즈)를 수록해 다채로운 매력을 펼쳤다.

제로베이스원은 이번 앨범을 통해 찬란한 청춘의 아름다움과 그 이면의 불안정함에 대해 노래했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In Bloom'(인 블룸)은 빈티지한 감성과 트렌디함이 공존하는 드럼 앤드 베이스 장르의 곡이다. 세계적인 밴드 A-Ha의 ‘Take On Me’ 메인 리프를 오마주했다. 질주하듯 빠른 템포로 전개되는 후크로 경쾌하고도 청량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가사에는 영원한 것은 없을지라도 아름답게 만개하는 꽃처럼 성장한 모습으로 자신들을 응원해 주는 전 세계 음악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는 제로베이스원의 진심이 담겼다. 멤버들은 각양각색 매력적인 음색으로 "난 그저 모르는 체/반복해 Day after day/결말은 변함없대도/난 달려갈게/난 믿어 내 안의 Faith/모든 게 변해갈 때/내 가장 눈부신 지금/너에게 줄게/Oh oh oh oh Oh oh oh oh/My day 시작과 끝은 너/Oh oh oh oh Oh oh oh oh/너에게 줄게/흔들리지 않고 피어난/꽃은 없어 너도 알잖아/오지 않은 내일은/생각 안 할래/너만 생각할게" 등 가사를 소화했다.

제로베이스원은 서바이벌 출신 그룹답게 정식 데뷔를 앞두고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누렸다. 5월 14일 ‘KCON JAPAN 2023’에 출연해 1만 5,000명의 관객들과 소통한 이후 일본 오리콘 뉴스, 아사히 신문, 후지 테레비 등 다수 현지 주요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는가 하면 미국 그래미(GRAMMYS) ‘2023년 주목해야 할 11개의 K-팝 보이그룹(11 K-Pop Boy Groups To Watch In 2023)’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데뷔 앨범은 예약 판매 13일 만에 선주문량 108만 장을 돌파하며 제로베이스원 밀리언셀러 등극을 위한 청신호를 켰다. 이는 역대 K팝 그룹 데뷔 앨범 선주문량 신기록이다.

제로베이스원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기념 쇼케이스에서 가요 시상식 신인상 수상, 음악 방송 1위 등을 활동 목표로 꼽으며 "제로베이스원만 보여드릴 수 있는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며 저희가 하나의 브랜드가 되고, 새로운 장르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 나가며 K팝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가고 싶다"고 고 밝혔다.

이어 "물론 성적도 중요하지만 많은 팬 분들이 저희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고 노래를 들었을 때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멤버들과 건강하게 활동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웨이크원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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