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가 있어 답합니다”…동생 석사 반납한 날 누나 조민도 입장 밝혔다
조씨는 10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송취하서 등 관련 서류가 조만간 접수 될 것”이라며 “10년간 공부의 결과인 학위와 전문직 자격증을 포기한 것은 검찰의 기소여부와 저울질 하려는 게 아니다”라고 썼다.
조씨는 이어 “만약 검찰이 기소를 결정한다면 재판에 성실히 참여하고 결과 역시 겸허히 받아드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랜 기간 심사 숙고해 결정한 일”이라며 “지나친 억측에 근거한 보도는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조씨는 지난 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고려대와 부산대 입학 취소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자 한다”며 “모든 것을 다 버리고 초심으로 돌아가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누나인 조씨가 고려대 및 부산대를 상대로 제기한 입학 취소 무효 소송을 취하한 뒤 사흘 만에 이뤄진 조치다.
이날 조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오랜 고민 끝에 조원씨가 대학원 입학 시 제출된 서류로 인해 논란이 되고 있는 연세대 대학원 석사학위를 반납하기로 결심했다”며 “이 뜻을 연세대 대학원에 내용증명으로 통지했다”고 전했다.
조원씨는 2017학년도 2학기 연세대 정치외교학 석·박사 통합과정에서 탈락한 뒤 2018년 1학기 동일 전공 석사 과정에 재도전해 합격하면서 2021년 석사 학위를 받았다. 입학 전형 당시 조원씨는 법무법인 청맥에 소속된 변호사였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급한 인턴 확인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이 인턴 확인서가 허위 논란에 휘말렸다. 최 의원은 허위로 인턴 확인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현재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불륜 남편 0원”…극단선택 유명 女가수, 1600억 유산 이 사람 줬다 - 매일경제
- “日 오염수 방류도 안했는데 이 정도라니”…난리난 횟집들 ‘초비상’ - 매일경제
- 이게 가능해…28년간 매일 ‘현대차 1대씩’ 팔았다, 7000대 ‘판매왕’ 탄생 - 매일경제
- [단독] 野말대로 원안에 IC만 만들면…770가구 마을에 공중교각 관통 - 매일경제
- “네? 얼마라고요?”…전국민 등골 브레이커된 전국구 바가지 요금 - 매일경제
- 집값 하락기에 8억 오른 이 동네…‘한국 최고의 수변도시’ 미리 찜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7월 11일) - 매일경제
- [단독] “육아휴직 쓰니 회사 나가라고 했다”…10억 소송 제기했다는데 - 매일경제
- “주 4일제 시켜주세요” MZ 요구에 홍준표 “거, 퇴사하세요” - 매일경제
- 류현진 등판 찾아온 심준석 “선배님의 제구, 배우고 싶다” [MK현장]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