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만원 값어치 글쎄?”…공연 끊어가며 녹화 중심으로 돌아간 ‘댄스가수 유랑단’에 뿔난 관객들

정경인 2023. 7. 1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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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의 콘서트를 두고 불만이 터져 나왔다.

공연의 티켓 가격은 5만5000원, 빠르게 전석이 매진돼 댄스가수 유랑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는데 공연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만 후기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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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가수 유령단 포스터. tvN 제공
 
tvN 예능프로그램 ‘댄스가수 유랑단’의 콘서트를 두고 불만이 터져 나왔다.

지난 9일 오후 7시 서울 고려대학교 내 화정체육관에서 댄스가수 유랑단의 서울 콘서트가 열렸다.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팬들과 만나기로 예고돼 있었다.

공연의 티켓 가격은 5만5000원, 빠르게 전석이 매진돼 댄스가수 유랑단의 인기를 실감케 했는데 공연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불만 후기가 이어졌다.

관객이 우선돼야 하는 공연에서 녹화를 위한 방송 촬영 중심으로 돌아갔기 때문이다.

후기에 따르면 당초 댄스가수 유랑단 측이 공지한 공연 시간은 150분이다. 그러나 녹화를 위해 공연을 끊어 갔고, 화장실도 가지 못하게 했다. 대중교통 시간을 놓칠까 메인 무대를 보지 못한 관객도 있다고 한다.

이번 콘서트의 게스트 무대 분량도 도마에 올랐다. 비, 샤이니 태민, 지코, 레드벨벳 슬기, 현아 등이 게스트로 나왔는데 정작 메인인 이효리는 3곡, 화사는 2곡만을 불러 불평이 쏟아진 것이다.

댄스가수 유랑단 공식 SNS에는 “게스트 무대 분량이 많아 원래 멤버들의 마지막 곡을 보지 못한 채 막차 때문에 가는 팬들 많았음”, “러닝 타임 써 놓는 건 지키라고 있는 건데”, “한 번 나가면 바로 못 들어온다 해 화장실도 못 감”, “화장실 간다 하면 30분 못 들어온다고 협박당했다”, “남자 가수들은 총 7곡에 인터뷰까지 했다”, “댄스가수 유령단이었다”, “무료 공연으로 했어야 했다” 등의 불만이 적혀 있다.

현재 댄스가수 유랑단 측은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정경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nori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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