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학부모 65% "입학 전 사교육"… 절반은 3과목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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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사교육을 시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모 중 절반은 3개 이상의 사교육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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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10명 중 6명 이상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사교육을 시켰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모 중 절반은 3개 이상의 사교육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이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만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이 나왔다.
조사에서 '사교육 참여 여부와 시작 시점'을 묻는 질문에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사교육을 시작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의 65.6%였다.
'과목별 사교육 참여 여부'에는 국어가 74.3%로 가장 높았다. 수학(70.6%), 영어(61.3%), 예체능(56.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울에서는 취학 전 국어 선행학습을 시키는 비율이 비수도권 대비 2배 가까이 높았다.
서울에서 83.9%가 국어 선행학습을 시킨다고 답하는 한편 비수도권은 44.6%만 선행학습을 시켰다. 수도권은 76.4%였다.
영어·수학·예체능도 수도권 학생의 선행학습 비율이 비수도권 학생과 견줘 1.6-1.7배 더 높았다.
만 5세 기준 '참여하는 사교육 수'를 묻는 질문에는 3개가 2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2개(23.9%), 1개(14.9%), 4개(13.4%), 5개 이상(11.1%) 순이다.
만 5세 자녀에게 3개 이상의 사교육을 시키는 부모는 49.2%로 절반에 육박했다.
'취학 전 자녀에게 사교육을 시킨 주된 이유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소질 계발 목적'이라는 응답이 48.0%로 가장 높았다. 그 외 '선행학습'이 41.4%, '불안심리'가 23.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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