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나무들·전시' 보러 청와대로…관람객 18만명 돌파

강진아 기자 2023. 7. 10.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청와대 내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들을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수목 탐방 프로그램 : 대통령의 나무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와대 경내 해설프로그램 중 하나다.

상춘재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백나무를 시작으로 백악교 옆에 높이 뻗은 이승만 대통령의 전나무, 관저 앞 세 그루 소나무 중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를 지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김영삼 대통령 기념식수인 산딸나무 앞에서 특별해설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청와대 내 역대 대통령들이 심은 나무들을 해설과 함께 둘러보는 '수목 탐방 프로그램 : 대통령의 나무들'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청와대 개방 1주년을 맞아 지난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청와대 경내 해설프로그램 중 하나다. 역대 대통령들의 대표 기념식수 10그루를 차례로 돌며 해설을 듣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상춘재 앞에 모인 참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백나무를 시작으로 백악교 옆에 높이 뻗은 이승만 대통령의 전나무, 관저 앞 세 그루 소나무 중 노무현 대통령이 심은 소나무를 지난다.

이어 구본관 터 김영삼 대통령의 산딸나무, 본관 우측 앞에 위치한 노태우 대통령의 구상나무, 소정원에 위치한 박근혜 대통령의 이팝나무와 이명박 대통령의 무궁화를 본 뒤 영빈관에서 박정희 대통령의 가이즈카 향나무, 김대중 대통령의 무궁화까지 둘러보게 된다.

[서울=뉴시스]김대중 대통령 기념식수인 무궁화 앞에서 특별해설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체 약 1시간이 소요되며,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별도 신청 없이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4시에 상춘재 앞 투어 시작지점 안내판 앞에서 기다리면 된다. 매주 화요일은 휴관일이다.

청와대 내 수목 전문가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도 지난 8일 사전 신청한 일반인 30명을 대상으로 특별 해설을 진행했다. 오는 15일에도 한 차례 더 진행할 예정이다.

청주에서 온 50대 참석자는 "역대 대통령의 기념식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역사 공부와 더불어 수목 생태까지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지리학 박사이자 고식물학 전공이라고 밝힌 60대 참석자는 "나무에 관심이 없었던 이들도 새롭게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청와대 개방 1주년 기념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를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3.06.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청와대 본관에서는 '우리 대통령들의 이야기-여기 대통령들이 있었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오는 8월28일까지 열리며 지난 9일 기준으로 총 관람 인원은 18만명을 넘어섰다.

전시는 역대 대통령들을 대표하는 소품으로 이뤄져 있다. 이승만 대통령의 영문 타자기, 박정희 대통령의 반려견 스케치, 노태우 대통령의 퉁소, 김영삼 대통령의 조깅화, 김대중 대통령의 원예가위, 노무현 대통령의 독서대 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