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아랍 인종차별 논란…"왜곡 의도 없었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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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권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에 나섰다.
'킹더랜드' 측은 10일 CBS노컷뉴스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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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가 아랍 문화권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자 해명에 나섰다.
'킹더랜드' 측은 10일 CBS노컷뉴스에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제작진은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욱 섬세한 주의를 기울여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주말 방송된 '킹더랜드'에는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가 사랑(임윤아)을 좋아하는 구원(이준호)의 라이벌로 등장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사미르가 와인을 마시고, 클럽에서 여자들과 함께 노는 등 장면이 나온 것. 돈만 믿고 건방지지만 구원에게 속아 머슴 복장을 하는 등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로 연출되기도 했다.
이를 접한 아랍 시청자들은 "아랍인과 무슬림(이슬람 신도)은 술도 마시지 않고, 클럽도 가지 않는다"며 K-드라마가 아랍인과 무슬림을 비하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사이에서는 불매운동까지 확산되고 있다.
최근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로 K-드라마들이 전 세계에 서비스되면서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 존중과 이에 걸맞는 인권 감수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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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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