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라스트 세션' 기립박수 속 성료 "유연한 배우로 성장하고파"

임시령 기자 2023. 7. 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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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가 연극 '라스트 세션' 첫 공연을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서 성료했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카이와 함께 신구, 남명렬, 그리고 이상윤이 출연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은 9월 10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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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 라스트 세션 성료 / 사진=EMK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카이가 연극 '라스트 세션' 첫 공연을 뜨거운 기립박수 속에서 성료했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20세기 대표 유신론자인 영문학 교수 'C.S. 루이스'역을 맡은 카이는 지적이며 냉철하고 소신 있는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캐스팅 소식만으로도 화제에 올랐다.

첫 공연을 마친 카이는 "7년 만의 연극 무대는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무대예술의 본질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고 있고, 진정한 일치란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삶의 교훈도 얻어 가고 있다. 두 달간의 무대를 마친 후엔 더 단단하고도 유연한 배우로 성장하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90분간의 철학적 주제로 방대한 대사를 주고받는 치열한 논쟁 속에서 카이는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으로 극을 끌고 갔으며, 프로이트 역을 맡은 대선배 신구와도 유연한 호흡으로 2인극이 주는 묘미를 잘 살렸다. 그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카이만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녹아있으면서도 역할의 색깔 뚜렷하게 드러내 루이스 그 자체라는 평을 받았다.

2016년 연극 '레드' 이후 7년 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카이는 뮤지컬 '베토벤', '지킬앤하이드', '팬텀', '벤허', '프랑켄슈타인', '엑스칼리버', '베르테르' 등 한국 창작 뮤지컬들은 물론 다양한 라이선스 작품들까지 폭넓게 참여해 매 공연 최고의 실력으로 레전드 무대를 거듭하며 관객들의 두터운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있다. 또한 꾸준한 음반 발매와 콘서트를 통해 크로스오버 뮤지션으로서의 활동도 이어오고 있으며, 방송 출연, 에세이 발간 등 다양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카이와 함께 신구, 남명렬, 그리고 이상윤이 출연하는 연극 '라스트 세션'은 9월 10일까지 대학로 TOM(티오엠) 1관에서 공연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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