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첫 경기가 가장 중요…찬스 잘 살려 골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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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월드컵을 앞둔 조소현의 시선은 콜롬비아전을 향해 있었다.
조소현은 "제일 중요한 것은 첫 게임이다. 첫 게임에서 승점을 잘 쌓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첫 게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감독님도 (그렇게) 이야기하신다"면서 "첫 경기를 잘 이기고 갔으면 하는 생각이 크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소현은 8년 전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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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여자월드컵을 앞둔 조소현의 시선은 콜롬비아전을 향해 있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이 열리는 호주로 출국한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함께 H조에 편성됐다. 4년 전 여자월드컵에서 전패 탈락의 쓴맛을 봤던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4년 전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벨호는 지난 8일 열린 아이티와의 친선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 기세를 호주까지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조소현은 출국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이렇게 많은 카메라와 팬들 앞에서 출국하려니 '이제 월드컵 가는구나' 생각이 든다. 기대되고 설렌다"고 결전지로 향하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 축구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8년 만의 토너먼트 진출을 목표로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콜롬비아전이 중요하다. 벨 감독과 선수들 역시 콜롬비아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소현은 "제일 중요한 것은 첫 게임이다. 첫 게임에서 승점을 잘 쌓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수들도 첫 게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감독님도 (그렇게) 이야기하신다"면서 "첫 경기를 잘 이기고 갔으면 하는 생각이 크다"고 각오를 전했다.
'가상 콜롬비아'인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것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주고 있다. 조소현은 "힘든 상황 속에서 전반을 마무리했는데 선수들이 힘을 내서 역전승으로 마무리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팬들도 많이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가서 분위기가 괜찮은 것 같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설명했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베테랑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2015년과 2019년 월드컵에서 주장을 맡았던 조소현은 이번엔 주장 완장을 내려놓았지만, 여전히 대표팀에서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다.
조소현은 "비록 이번 대회에서는 주장으로 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경력도 있고 나이가 있다보니 선수들을 잘 끌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완장을 차고 안차고는 큰 의미가 없다. 선배인 만큼 경기장에서 잘 보여주고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월드컵 목표에 대해서는 "갈 수 있는 만큼 가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이번 월드컵이) 여자축구에 중요한 시기고 선수들도 ‘황금세대’라고 한다. 그것에 맞게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조소현의 득점포가 가동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소현은 8년 전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경험이 있다.
조소현은 "(이번 대회에서도) 기회가 된다면 골도 넣고 어시스트도 하고 싶다. 아이티전에서는 몇 번의 찬스를 놓쳤지만 월드컵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이 골이라고 생각한다. 찬스를 잘 살려서 골을 넣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조소현은 이날 출국 현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 힘을 잘 받아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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