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해냈어요”…사상 첫 미스 네덜란드 트랜스젠더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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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스젠더 여성이 네덜란드 미인대회 미스 네덜란드에서 우승했다.
사상 첫 트렌스젠더의 미스 네덜란드 우승이다.
9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트랜스젠더 참가자 리키 발레리 콜레(22)가 미스 유니버스 네덜란드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에는 미인대회 역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미스 네바다 USA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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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우 인턴 기자 = 트렌스젠더 여성이 네덜란드 미인대회 미스 네덜란드에서 우승했다. 사상 첫 트렌스젠더의 미스 네덜란드 우승이다.
9일(현지 시간)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트랜스젠더 참가자 리키 발레리 콜레(22)가 미스 유니버스 네덜란드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콜레는 인스타그램에 "제가 해냈어요"라며 기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믿기지 않지만 미스 네덜란드가 됐다"며 "굉장히 교육적이고 아름다운 여정이었고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행복하다"고 말했다.
콜레는 "어린 나이에 커밍아웃한 후 지지받지 못했던 과거의 고통을 이야기로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세상 어디에 있든 저는 여러분을 위해 존재하고 제가 어렸을 적 그리워했던 롤모델이 되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콜레는 네덜란드 대표로서 12월 엘살바도르에서 열릴 예정인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최근 몇 년 동안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미인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2021년에는 미인대회 역사상 최초로 트랜스젠더 여성이 미스 네바다 USA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트랜스젠더 활동가이자 태국의 재계 거물 앤 짜끄라쭈타팁은 작년에 미스 유니버스 조직을 인수했다. 그는 "미스 유니버스 조직을 포용적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 다음 세대를 위해 브랜드를 변화 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fal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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