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북핵저지 국제사회 의지 보여줘야"

박인혜 기자(inhyeplove@mk.co.kr),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3. 7.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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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과 인터뷰서 밝혀
나토정상회의 참석차 출국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공개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북한의 핵 개발 의지보다 북한의 핵을 저지하려는 국제사회의 의지가 더 강하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파트너 국가들과 함께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처 방안을 논의하고, 북한의 불법 행위에 대한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공조를 강조하고자 한다"며 "한국과 나토는 비확산, 사이버 등 11개 분야에서 양측 간 협력을 제도화하기 위한 새로운 양자 협력 문서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과의 대화는 열려 있다고 밝혔지만 "강력한 힘과 억제력을 통한 평화가 가장 확실하고 믿을 수 있는 평화"라며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는 북한 핵·미사일 능력의 고도화를 막는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폴란드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편으로 출국했다.

[박인혜 기자 /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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