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용산·술집 상봉2동 … 자영업 명당들 따로 있었네
음식점 창업을 고민한다면 부산 해운대와 서울 광장시장이 유리하다. 편의점은 서울 용산과 고덕2동, 호텔·모텔 등 숙박업체라면 서울 장안1동과 가산동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술집을 차린다면 서울 상봉2동과 부산 명지1동의 입지가 뛰어났다.
10일 BC카드는 자사 매출 데이터와 서울시 공공 데이터를 접목해 개인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상권지수'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상권지수는 특정 시·군·구 내 행정동에서 현재 영업 중인 업종에 집객력, 포화도, 안정성, 구매력, 성장성 등 5가지 변수를 적용한 점수를 합산한 후 5개 등급으로 최종 분류한 지수다. 요식, 의료, 교육, 유통, 쇼핑, 가전, 숙박, 편의점, 유흥, 어린이보육 등 10개 업종에 대해 알 수 있다.
BC카드는 지난 6월까지 발생한 데이터를 토대로 전국 3597개 상권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요식 분야에서는 부산 해운대(우1동) 상권과 서울 광장시장(종로5·6가) 상권이 창업 성공 확률과 매출 증가 요인이 높은 1등급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병원은 마곡지구가 위치한 서울 가양1동과 서울 아산병원이 근접한 잠실4동, 학원은 롯데월드 인근 잠실3동과 코엑스 인근 삼성2동, 편의점은 서울 용산(한강로동)과 고덕 그라시움 등 대단지 아파트가 위치한 고덕2동 등이 최고점을 기록했다.
전자제품 상권이 좋은 곳은 서울 명동과 천호역 근처인 풍납1동, 유흥주점 상권은 상봉터미널이 위치한 상봉2동과 스타필드시티 명지·명지국제신도시 등이 위치한 부산 명지1동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상권지수를 활용하면 예비 창업자의 창업 성공 확률이나 매출 증대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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