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서 스쿠터 탄 채 묻지마 총격

진영태 기자(zin@mk.co.kr) 2023. 7. 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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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일숍·거리 등서 4명 사상

미국 뉴욕시에서 스쿠터를 타고 돌아다니며 무차별 총격을 가한 용의자가 경찰에게 체포됐다. 용의자는 뉴욕 퀸스, 브루클린 등지를 돌아다니며 불특정 다수에게 권총을 발사했으며, 이 사건으로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당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경찰은 전날 2시간 동안 5곳에서 행인에게 총기를 발사한 25세 용의자를 잡았다. 용의자는 오전 11시 브루클린의 한 거리에서 총을 쏴 21세 남성의 어깨를 맞혔으며, 17분 뒤 퀸스의 한 네일숍에서 87세 노인을 총기로 살해했다. 또 다른 상점 앞에서는 행인에게 총격을 가했지만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다. 오전 11시 35분에는 44세 남성이 얼굴에 총을 맞았다. 이번 총격 사건은 에드워드 캐번 신임 뉴욕경찰국장이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상반기 뉴욕 총격 범죄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5% 하락했다고 발표한 지 이틀 만에 일어났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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