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에 배송된 투서 누가 몰래 열었나…발칵 뒤집힌 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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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기초의회 앞으로 배송된 투서가 이미 개봉된채 기초의장에게 전달돼 해당 기초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0일 대구 중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김오성 구의장 앞으로 A4지 한 장 분량의 투서가 들어왔다.
더 큰 문제는 민감한 내용의 투서가 이미 누군가의 손에 봉투가 개봉된 채 구의장에게 전달됐다는 점이다.
김오성 중구의장은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투서 내용을 투서 대상자가 다 봤다는 소문도 돈다"며 "의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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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 기초의회 앞으로 배송된 투서가 이미 개봉된채 기초의장에게 전달돼 해당 기초의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0일 대구 중구의회에 따르면 지난 6월 29일 김오성 구의장 앞으로 A4지 한 장 분량의 투서가 들어왔다.
이 투서는 중구청 환경미화원 채용 비리를 폭로하는 내용으로 집행부 특정 간부가 비리에 가담했다는 예민한 주장을 담고 있다.
더 큰 문제는 민감한 내용의 투서가 이미 누군가의 손에 봉투가 개봉된 채 구의장에게 전달됐다는 점이다.
김오성 중구의장은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투서 내용을 투서 대상자가 다 봤다는 소문도 돈다"며 "의회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개탄했다.
구의회는 이번 사안을 본회의에 회부해 행정 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중구의회 한 관계자는 "투서 내용이 심각해 심도 있는 조사가 필요하다. 객관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위해 특위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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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김세훈 기자 hun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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