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직원이 꿈 펼치는 회사”…사내벤처 5팀에 1.5억원씩 지원

직원 공모로 239개팀 신청
선정된 5팀 업무공간 등 1년간 지원

지난 2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마이애미 국제 보트쇼에서 HD현대 사내벤처 1호 아비커스가 레저보트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를 선보이고 있다. <HD현대>

HD현대는 10일 직원 공모를 통해 사내벤처 5개 팀을 선발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난 3월부터 HD현대 전 계열사에서 신청을 받았다. 선임급 이상 직원 또는 최대 4인으로 구성된 팀이 총 239개의 사업 아이디어를 제출했다.

선정된 5개 팀은 팀당 1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금전적 도움 외에도 독립된 업무공간과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등이 제공된다. 앞으로 1년간 아이템을 보다 구체화해 사업화 가능성을 점검받을 예정이다.

공모제도의 이름은 드림큐브다. 직원 개인의 아이디어 조각이 큐브처럼 맞춰져, 꿈을 현실에서 이루도록 회사가 지원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한편 HD현대의 사내벤처 1호 기업은 아비커스다. 지난 2020년 12월 선박 자율운항 시스템의 고도화와 전문성 향상을 목표로 출범했다.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대형 선박의 태평양 횡단에 성공하는 등 첨단 항해보조와 자율운항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