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월 시의원 "광주도시관 건립 적극 추진해야"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를 이해하고 시민이 함께 광주 도시를 설계하기 위해 '광주도시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기월 광주시의원은 10일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민·관거버넌스 광주도시플랫폼 기능의 광주도시관 설치'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광주도시관은 광주의 도시계획뿐만 아니라 도시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담은 핵심공간"이라며 "시민 모두가 참여해 미래 광주도시를 조성하는 도시 필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를 구성하는 문화, 환경, 생태 등을 이해하고, 상호 분야가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며 광주도시관 설치를 강조했다.

광주도시관 형태는 싱가포르 시티갤러리와 네덜란드 로테르담 미니월드, 노르웨이 오슬로 도시박물관 등이 있다. 국내에는 서울도시건축전시관과 인천도시역사관 등이 손꼽힌다.

홍 의원은 광주도시관 건립과 함께 상무 소각장 문화재생사업 일환의 '광주도시문화 중심 공간 육성', 도시와 관련한 각종 계획과 미래 발전방향을 연구·설계하는 '민관거버넌스 광주도시발전 핵심 기능 구현'을 주장했다.

지역발전 측면에서 국내외 도시문화 전시·학술과 도시발전 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글로컬 관광자원'으로 지속발전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홍기월 의원은 "도시를 각각의 분야가 상호 작용을 통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유기체라고 표현한다"며 "'사람은 도시를 만들고, 도시는 사람을 만든다'는 인문건축가의 말처럼 광주도시를 광주도시민이 함께 계획하고,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nofatej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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